부천 호텔 화재: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대형 참사

부천 호텔 화재로 19명 사상, 전기적 요인 유력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합동 감식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화재 원인 조사: 810호 객실 집중 조사

합동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810호 객실을 중심으로 호텔 내부와 외부를 조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810호 객실이 비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에어컨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 규명: CCTV 확인 및 목격자 조사

오석봉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화재 장소로 확인된 8층을 비롯해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 규명에 집중했다"며 "감식 결과를 토대로 CCTV 확인과 목격자 등 참고인 수사를 실시하고 사고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인한 피해 확대

23일 오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화재현장인 부천시 한 호텔에 합동감식을 하러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이번 화재는 객실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전기적 요인이 (화재 발생의 원인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 전담 수사 본부 구성

경찰은 전담 수사 본부를 꾸리고 투숙객, 호텔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 7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결론

이번 부천 호텔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대형 참사로,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인해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